부산 만39세 이하 기쁨두배통장, 저축이 두 배로 돌아온다면?

한 달에 10만 원씩 꼬박꼬박 저축했더니, 어느 날 통장에 480만 원이 쌓여 있다면? 말도 안 된다고 느껴지겠지만,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을 신청한 청년들에겐 실제로 벌어지는 일입니다.

요즘처럼 물가도 오르고, 월급은 그대로고, ‘저축’이란 단어가 점점 멀어지는 시대에 부산시는 오히려 청년들에게 “함께 모아보자”고 손을 내밀고 있어요. 그것도, “내가 넣는 금액만큼 시가 똑같이 보태주는 방식” 으로요.

기쁨두배통장
기쁨두배통장

도대체 어떤 통장이길래?

‘기쁨두배통장’은 부산시가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도와주기 위해 만든 금융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저축하는 돈과 똑같은 금액을 부산시가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이죠.

예를 들어 매달 10만 원씩 2년을 꾸준히 넣으면, 내가 넣은 240만 원에 부산시가 240만 원을 더해줍니다. 이자까지 합치면 총 480만 원이 훌쩍 넘어가요. 3년형은 최대 1,100만 원까지도 가능하죠.

신청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

기준은 비교적 명확해요. 아래 조건에 해당된다면 도전할 수 있어요:

  • 연령: 만 18세 이상 ~ 만 34세 이하 (군필자는 최대 만 39세까지)
  • 거주: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부산광역시’
  • 근로 조건: 부산에 있는 사업장에 재직 중이거나 자영업 중 (4대 보험 가입자)
  • 소득·재산 조건: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 / 가구 재산 3.5억 원 이하

※ 단기 근무자도 가능하지만, 신청 시점부터 계속 근로 상태여야 하며 중도에 퇴사하면 탈락될 수 있어요.

혜택이 정말 두 배일까?

말뿐인 지원이 아니라, 실제로 통장 잔고가 두 배가 됩니다. 아래 표를 보면 감이 확 오실 거예요:

유형월 저축액저축 기간본인 저축액부산시 지원총 수령액
2년형10만 원24개월240만 원240만 원약 480만 원 + 이자
3년형15만 원36개월540만 원540만 원약 1,080만 원 + 이자

언제, 어디서 신청할 수 있나요?

매년 6~7월쯤 모집 공고가 뜹니다. 기쁨두배통장 공식 홈페이지(boogi2.kr)부산일자리정보망에서 온라인 접수할 수 있어요.

선착순은 아니지만, 서류 미비로 떨어지는 사례도 많아요. 신청 전에는 꼭 보험 가입 여부, 가구소득 기준, 근로 형태를 체크해 두는 게 좋아요.

주의할 점도 꼭 기억하세요

  • 지원 기간 동안 근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중도 퇴사나 무직 상태가 되면 중도해지 처리될 수 있어요.
  •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희망적금’처럼 중복 수혜가 제한되는 제도가 있으니 확인 필요!
  • 사업자 등록이 있더라도 일정 요건(매출, 세무 신고 등)에 따라 탈락될 수 있어요.

이게 단순히 돈만 모으는 제도일까요?

기쁨두배통장이 좋은 이유는 단지 지원금 때문만은 아니에요. 이 제도에 참여하면 금융교육, 진로 컨설팅, 커뮤니티 프로그램까지 함께 지원돼요. 나처럼 돈 모으는 데 서툰 사람도, ‘내 인생의 방향’을 함께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부산에 살고 있는 청년이라면, 이 기회는 놓치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 이 글은 2025년 기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에 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신청 시점에는 최신 공고 확인 필수!